내 친구 원시인 봄나무 문학선
클라이브 킹 지음, 에드워드 아디존 그림, 고수미 옮김 / 봄나무 / 2007년 12월
평점 :
절판


3.4

 

218페이지, 19줄, 25자.

 

어쩌다가 시공이 공유된 것처럼 된 글입니다. 명확하지는 않고요, 작가가 원할 때만 그렇습니다. 사실상 아홉 개의 이야기인 게 무대가 사는 곳이 아니라 할머니댁에 놀러온 아이(바니)를 중심으로 일어나기 때문에 놀러 올 때마다 다른 에피소드가 생기는 셈입니다. 나이는 여덟 살. 작가가 생각하기에 아마도 이런 나이라면 현실과 몽상을 겹쳐도 된다고 생각한 모양입니다. 할머니와 누나 로우도 스티그에 대한 바니의 생각을 그렇게 처리하니까요.

 

원 제목처럼 쓰레기 더미에서 사는 원시인입니다. 스티그라는 이름은 처음에 낸 소리가 그것 비슷하게 들렸기 때문입니다. 방랑자라는 뜻이라네요.

 

현대에 금세 적응한 원시인입니다. 원시인이라는 것은 뒷부분을 보며 더욱 명확하게 드러납니다. 완전한 원시인은 아닌 듯하네요. 자기들끼리는 말도 통하니.

 

그냥 상상의 날개를 편다고 하는 느낌으로 읽어야 할 것 같습니다.

 

121222-121222/12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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