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5구의 여인
더글라스 케네디 지음, 조동섭 옮김 / 밝은세상 / 201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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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

 

516페이지, 24줄, 28자.

 

핼리 릭스는 지방의 작은 대학교에서 영화과 교수로 재직하던 중 제자와의 불륜 때문에 쫓겨납니다. 그 제자가 자살하는 바람에 일이 더 커진 것이죠. 자살한 이유는 좀 다릅니다만. 일단 프랑스 파리로 온 그는 불친절한 호텔 담당자와 친절한 불법이민 터키인 야간 담당자를 겪습니다. 그를 돕던 터키인 아드낭은 이동하던 중 경찰에 체포되어 본국으로 이송됩니다. 아드낭은 그의 방을 차지하게 되는데 주인인 세제르가 물건을 다 빼돌린 상태에서 아드낭이 따로 숨겨둔 돈뭉치를 발견합니다. 그래서 가질까 하다가 터키의 아드낭 부인에게 보내줍니다. 그게 인연이 되어 어떤 잘 모르는 직장의 야간경비원으로 취직하게 됩니다. 자신이 뭘하는지도 모르고 돈을 받습니다. 미국에서 가져온 돈이 바닥 나고 있었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것이지요. 그러다가 살롱에서 마지트라는 여자를 만나게 됩니다. 그리곤 세상이 이상하게 돌아갑니다.

 

이 글의 밑의 부분은 책을 읽기 전에 보면 안됩니다. 눈을 멈추세요.

 

마지막에 형사가 이런 말을 합니다. "당신은 귀신에 씌었군요?" 이게 작가의 마지막 대화인데, 책의 주제이기도 합니다.

 

그나저나 작가가 재미있게 써내려가기 때문에 금세 읽을 수 있습니다.

 

121215-121215/12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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