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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루몽 1
조설근 외 지음, 안의운 외 옮김 / 청계(휴먼필드) / 2007년 1월
평점 :
품절
3.4
18세기에 나온 중국판 [겐지 이야기]처럼 보입니다. 방대한 소설에서 그렇듯 등장인물들의 얽히고 설킨 구조는 머리가 아플 정도입니다. 옛 글들이 그렇듯이 전적으로 작가의 붓에 의존하여 등장인물들의 성정이 나타나므로 이곳에서와 저곳에서의 태도/성격의 차이는 독자들이 감수해야 합니다. 당대의 세상을 보여주는 역할도 있을 것이므로 줄거리 외에도 신경 쓰고 볼 게 많습니다. 120편을 매권마다 10편씩 수록하여 기획한 출판이므로 10회 분량의 글이 있습니다.
간략하게 소개하자면 진사은과 가우촌의 등장. 가우촌의 임대옥 집안에서의 가정교사 생활. 귀경과 복직을 전후한 주무대로써의 가부 등장. 가보옥과 임대옥의 대면. 설반과 설보채의 도입. 가부에서 운영하는 가숙의 소개 등이 10편의 요약입니다.
재미는 있는데 아직은 평가를 내리기 곤란하여 일단 낮게 잡았습니다.
(추가) 3년 전에 보다가 중단했군요. 1권을 보고 멈추었네요. 이유는 잘 아실 것이고. 내년쯤에 재도전 할 예정입니다.
100416/100416(추가1305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