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사신 니콜라스 플라멜 3 - 전설의 주술사 불사신 니콜라스 플라멜 3
마이클 스콧 지음, 강성순 옮김 / 문학수첩 / 2010년 12월
평점 :
절판


3.4

 

516페이지, 24줄, 29자.

 

그 동안 이 책이 3부작인 줄 알았는데, 다 읽고 나니 아니네요. 언제 끝이 날지도 모르는 책입니다. 어째 2권이 다 지나도록 조시에겐 마법을 일깨우는 것 외엔 별 일이 안 생기더라니.

 

도서관에 목록상 존재하지만 책이 안보여서 포기했었는데, 엉뚱하게도 어린이 도서관에 가서 책을 고르다가 발견했습니다. 누군가가 한꺼번에 (엉뚱한 곳으로) 반납한 모양인데, 도서 정리의 대부분은 자원봉사자(라고 부르지만 봉사시간을 채우기 위해 온 아이들이니 반강제봉사자들이겠지요)들이 처리하는데 이 애들의 자질이 들쑥날쑥하고, 태반이 책을 어디에 정리해야 하는지 모르면서 책을 정리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언젠가는 제 앞에서 엉뚱한 책을 슬쩍 꽂고 가는 걸 보기도 했습니다. 어떤 녀석은 그 도서번호를 어디서 찾아야 하는지도 모르고 몇 번이나 같은 자리를 왔다갔다 하기도. 이야기가 엉뚱한 데로 샜네요. 아무튼 어린이 도서관 쪽은 도서 관리가 엉망이란 뜻입니다.

 

영국으로 온 니콜라스들입니다. 길가메시를 만나 물의 마법을 배우는 게 목적입니다. 길가메시, 만 년을 살아서 이젠 모든 기억이 뒤죽박죽입니다. 모든 걸 알되 정작 본인은 마법을 할 수 없는 처지. 500페이지를 길가메시 이야기로 채운 게 아니라는 것은 쉬 알 수 있는 것이고, 사라센 기사 팔라메데스와 윌리엄 셰익스피어가 추가로 등장합니다. 원래는 중립이었는데, 니콜라스에게 말려서 같은 편으로 취급당합니다. 반대쪽엔 빌리 더 키드가 나타나고, 아콘인 뿔신 세르눈노스라는 거물도 나타납니다. 도처에 불사신들이 즐비하네요. 다크엘더들이야 영생을 주인에게 받았다 치고, 이 자유로운 불사신들은 어떻게 영생을 얻었을까요?

 

한 권이 대략 이틀 분인데 남은 기간은 대략 2주. 그렇다면 앞으로 7권 정도 더 진행한다는 말인가요? 끔찍하네요.

 

121203-121203/12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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