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겨진 자들 메두사 컬렉션 2
제프리 디버 지음, 남명성 옮김 / 시작 / 2009년 9월
평점 :
품절


3.8

 

523페이지, 27줄, 30자.

 

실질적인 주인공은 없는 셈입니다. 작가는 장면마다 다른 사람을 화자로 내세웠습니다. 그래서 4/5 지점의 반전은 독자에게 예상치 못한 게 됩니다. 그런데 작가의 설정을 다시 보면 당연한 반전입니다. 왜냐하면, 작가가 그렇게 함정을 팠기 때문입니다. 독자들을 오도시키기 위하여 필요한 곳마다 필요한 사람을 등장시켜 시점을 바꿉니다. 이렇게 되면 독자들은 작가의 의도대로 끌려가는 수밖에 없지요.

 

크리스틴 브린 매켄지는 위스콘신 주 케네샤 군 경찰서의 부보안관(정확한 표현인지는 모르겠네요. 맞다면 '경찰서'가 아니라 '보안관 사무실'이 되어야 할 것 같은데 말이지요.)으로 근무하고 있습니다. 가까운 곳에서 근무하던 에릭 먼스를 믿지 못한 보안관이 전화는 하는 바람에 몬덱 호수 근처에서 발생한 의문의 전화 사건을 알아보기 위해 출동합니다. 피살자는 어떤 비밀에 관련된 자료를 갖고 있는 것으로 여겨지는, 그래서 유력한 증인으로 채택될 여자 변호사와 평범한 시청직원으로 구성된 부부입니다. 제3의 여인이 동행하기로 했다는데 브린 앞에 나타난 여자는 미셸(미셸 앨리슨 케플러)입니다. 테렌스 하트와 콤프턴 루이스은 둘을 해치우고 돌아가기로 합니다. 이제 쫓고 쫓기는 경쟁이 일어납니다.

 

부패한 것처럼 보이는 노동조합의 지도자가 배경인 것처럼 처리되기 위해 등장합니다. 브린 앞에 나타나 슬쩍 던지고 가는 말은 "엉뚱한 사람을 보고 있는 건지도 모르지요."입니다.

 

원제는 남겨진 자들보다는 남겨진 시체들이 더 정확할 텐데 너무 자극적인 것이라 사용을 안했을까요?

 

121114-121114/12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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