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망 27
시바 료타로 지음, 박재희 옮김 / 동서문화동판(동서문화사) / 200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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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

 

634페이지, 31줄, 30자.

 

시대의 선구자답게 하는 일마다 시대를 너무 앞서간 탓으로 잘 안됩니다. 기껏 배를 샀는데 두 척이나 말아먹네요. 그래도 두 번째 배는 필사적으로 요구하여 배상을 받아냅니다.

 

천황이 사망하여 교체되는 시기가 되었습니다. 따라서 분위기가 무르익은 셈입니다. 언제나 새로운 나라가 들어서면 지정학적인 문제가 불거지지요. 정권이 바뀌어도 마찬가지. 하지만 때가 되었으니 새로운 천황이 등극하는 게 기회가 되는 것이지요. 반대로 보면 천황을 바꾸는 게 기회일 수도.

 

이게 마지막인 줄 알고 열심히 읽었는데 두어 페이지가 남아도 이야기에 긴박감이 없네요. 어쩐 일일까 해서 28권(사무라이)를 펼쳤더니 앞부분은 료마 이야기입니다. 각권을 600여 페이지로 일관해서 꾸리기가 힘든 모양입니다. 내용이 바뀌어도 칸을 벌리지 않고 진행하는 건 옛날 방식인데, 이것만 바꾸어도 책이 1/3-1/4 정도 늘어나겠지요.

 

121115-121122/12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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