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망 26
시바 료타로 지음, 박재희 옮김 / 동서문화동판(동서문화사) / 2006년 9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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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

 

634페이지, 31줄, 30자.

 

막부 말기이기 때문에 이른바 우국지사들이 제각기 일어나고 자신의 소신대로 싸우다가 스러지는 일이 반복됩니다. 인간의 역사는 이런 일이 반복되다 변하는 것이지요. 료마는 막부(정부)가 아니라 일본이라는 국체를 생각해서 행동했다고 작가는 밝히고 있습니다. 사실, 개혁파에게서는 수구파와 어울리는 변절자로, 수구파에게서는 개혁성향을 가진 불온한 인물로 찍혀 사는 게 편하지는 않을 겁니다.

 

근왕파의 강경세력은 몇 번의 소요를 거쳐 대부분 제거됩니다. 이젠 소수만 남은 상태. 료마는 사쓰마 번과 조슈 번이 힘을 합하는 게 어떻냐는 운을 슬쩍 띄웁니다. 사쓰마의 사이고는 알아듣습니다만, 시대는 아직 미정인 상태.

 

반대로 보면 아이즈 번이 불쌍하네요. 현실(막부 정권)에 충성했더니 반역자가 된 꼴이니.

 

121016-121114/12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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