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환 밀리언셀러 클럽 104
리 밴스 지음, 한정아 옮김 / 황금가지 / 2009년 11월
평점 :
품절


3.5

 

535페이지, 24줄, 27자.

 

피터 타일러는 아내 제나(제니퍼)와 별거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아내가 피살됨으로써 용의자가 됩니다. 형사 로미는 피터만 파고 듭니다. 장례식 날 제나의 어머니는 사위였던 피터를 내쫓습니다. 별거 직전 피터의 외도를 문제 삼아서요. 피터의 유발로 로미는 폭행을 저지르고, 결국 경찰직을 떠나게 됩니다. 회사에서는 피터를 조용히 내보냅니다. 전 상사이자 이젠 하급직원인 타이거(메이어인데 성격이 호랑이 같다고 해서 타이거로 불리움)는 이른바 노땅으로 같이 해고처리됩니다. 놀랍게도 이 둘은 끈끈한 우정이 있습니다, 책 내내. 안드레이 질리나라고 같은 업무에 종사하던 친구가 러시아에서 실종됩니다. 그의 쌍둥이 여동생 카티야는 그 회사(턴데일)의 부사장인 셈이고요. 안드레이를 찾아 러시아로 갔다가 오고 하는 일 사이에 제나를 죽인 것으로 의심되는 프랑코라는 사람이 피살되는데 엉뚱하게도 피터의 지문이 묻은 탄피가 발견됩니다. 즉 두 건의 살인 용의자가 되었죠. 그 후엔 로미가 피살되는 바람에 세 건의 용의자가 되기도 합니다.

 

그외 중요 등장인물로는 러시아 마피아 블라디미르, 안드레이와 카티야의 어머니 에밀리, 윌리엄 턴데일 등이 있습니다. 책뒷표지에는 "신약 개발을 둘러싼 국제적 음모와 은폐, 제2차 세계대전 이후 행방이 묘연해진 히틀러의 명화, 그리고 사라진 10억 달러! 전혀 무관해 보이는 거대한 세 사건의 뒤에서 모든 것을 조종하고 있는 범인은 과연 누구인가!" 이렇게 되어 있는데, 이건 과장입니다. 살인 사건이 주요 사건이고 나머진 이기적 유전자에 얽힌 부수적인 사건들로 해결의 실마리입니다. 재미는 있는 편인데, 뭐 후한 점수는 주기 어렵습니다.

 

121012-121012/12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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