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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망 25
시바 료타로 지음, 박재희 옮김 / 동서문화동판(동서문화사) / 2006년 9월
평점 :
4.0
623페이지, 31줄, 30자.
읽는데 너무 오래 걸려서 재미있는 작품의 묘미를 잘 연결시키기 힘듭니다. 아무래도 짜투리 시간을 내는 곳에서는 짧은 글이 나을 것 같네요.
시바 료타로, 참 대단합니다. 글을 재미있게 쓰네요. 다른 출판사에서 나온 것 같은 [료마가 간다]와 같은 게 아닌지 궁금해집니다. 같은 것이네요. 여기서는 그냥 '사카모토 료마'라고만 이름을 붙였고, 원제는 뒤에 '간다'까지 있고.
3권짜리인데 1권은 고향을 떠나 에도에서 검술 유학을 한 것, 돌아갔다가 얼마 후 탈번하는 것 정도까지만 다룹니다.
앞에 쓴 623페이지 외에 22페이지 분량의 시바 료타로가 쓴 메이지 유신과 료마 이야기가 있습니다. 아직은 잘 모르겠는데, 어쩌면 제일 뒤에 있는 게 낫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얼핏 드네요.
동서의 대망 시리즈는 싼 편이라 좋긴 좋은데, 원저에 대한 소개가 빈약한 편입니다.
120919-121010/121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