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테크리스토 백작 1
알렉상드르 뒤마 지음, 오증자 옮김 / 민음사 / 2002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3.8

 

418페이지, 25줄, 25자.

 

완역본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책에는 정보가 없어서, 마지막 권쯤에 가야 나올지도 모르겠네요. 5권짜리랍니다. 이 책 정도만 되어도 2천 페이지네요. 그래서 생각을 해봤더니, 이 작품은 주로 영화로 보았지 책을 본 기억은 별로 없습니다. 아마 보았다면 40년 전에 보았겠네요. 그 사이엔 별다른 기억이 없습니다. 내용은 다 아는 것이니 여기에 밝히지 않겠습니다.

 

다만 1권의 범위는 에드몽 당테스가 마르세유에 선장이 없는 배의 1등항해사 자격으로 들어오는 것과 선장 자리를 시기한 회계사 당글라르와, 당테스가 메르세데스와 결혼하는 것을 시기하는 페르낭의 합작으로 모함을 받는 것, 그리고 아버지 누아르티에 드 빌포르를 구출하기 위한 빌포르 검사보의 작업으로 이프 섬에 감금된 이야기, 파리아 신부와 만나게 되어 지식을 전수받고 마지막엔 보물에 대한 이야기를 듣는 것, 그리고 제노바의 밀수선에 건져져서 합류하고 결국 몬테 크리스토 섬에 내려서 보물을 발견하는 것까지의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개개인의 생각이나 주변환경에 대해 상세하게 적혀 있어서 일면 장황하다고 느껴집니다.

 

이 시대의 글은 다 비슷했으니 그런가 보다 해야겠지요. 레 미제라블도 2300페이지(27줄 27자)나 되니까요. 다 읽어봐야 알겠지만 5권은 좀 많고, 3권 정도로 줄였다면 좋지 않았을까 합니다. 동서문화사에서 펴냈다면 분명 그렇게 했을 것입니다. 민음사이니 4백 페이지 급인 것도 감지덕지죠. 민음사는 대부분 작은 책을 선호하는 것 같습니다.

 

121009-121010/121010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