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미녀 보험조사원 디디의 아찔한 사건해결 수첩
다이앤 길버트 매드슨 / 이덴슬리벨 / 2012년 5월
평점 :
판매중지


3.5

 

337페이지, 22줄, 27자.

 

대프니 디셈버 맥길(디디 맥길)은 대학원에서 연구중 상대에게 차인 다음의 인생역정을 거쳐 지금은 보험사기 조사원으로 종사하고 있습니다. 나이가 서른아홉이니 미녀라고 부르기엔 좀 늦은 게 아닐까 싶은데...... 여자 나이에 대한 선입견 때문이 아니라 서양 여자들이 (남자들도 그렇지만) 나이에 비해 빨리 늙어보이기 때문이지요. 아무튼 십 년 만에 연락이 온 데이비드 반즈와 만났는데 뜻밖에도 데이비드는 헤밍웨이가 1920년대에 잃어버린 초기 작품들을 습득했다고 주장합니다. 그리고 진품임을 조사하여 달라고 부탁받습니다. 다음날 보험회사의 맥길도 나타나 같은 제안을 합니다. 그런데 확인차 데이비드에게 전화를 걸었을 때 데이비드가 피살되는 장면을 듣게 됩니다.

 

나머진 그 1주간에 벌어지는 사건들의 연속입니다. 신뢰를 바탕으로 한 사회이지만 그 신뢰를 허무는 것이 많이 나타납니다. 국세청 직원들이나, 디디의 행동들 같은 것이지요.

 

국세청 직원과 그 비서가 중국인 성을 갖고 있는 것은 어쩌면 의미가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납세자의 돈을 훔치고 있다는 경찰의 말도 그렇고요. 디디의 인생이 꼬이는 것은 남의 말을 잘 안 듣기 때문입니다. 말을 들을 때 문제가 해결되고요. 현대인의 특성이 다 그렇지요. 하긴 위기를 당하는 (여러 소설의) 주인공들은 모두 남의 말을 잘 안 듣는 태도를 공통적으로 갖고 있네요.

 

주석이 각 챕터 뒤에 위치하고 있어 상당히 번거롭습니다. 길지도 않은데 본문에 삽입하거나 하단에 처리했으면 좋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대부분이 본문에 삽입된 형태였다면 더 적절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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