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수 알바 내 집 장만기 블랙 앤 화이트 시리즈 25
아리카와 히로 지음, 이영미 옮김 / 비채 / 2010년 10월
평점 :
품절


4.3

 

360페이지, 22줄, 26자.

 

아라카와 히로, 이 작가는 글을 정말 잘 쓰네요. 그다지 긴 글은 아닌데, 단숨에 읽을 수 있는 것은 짧아서가 아니라 재미있기 때문입니다.

 

다케 세이지는 아버지 세이이치랑 사이가 안 좋으면서도 폐를 끼치며 살고 있습니다. 벌써 2년 3월째 백수이기 때문이지요. 어머니는 남편과 아들의 눈치를 보느라 신경이 곤두서고요. 결국 누나 아야코가 나타나 실상을 폭로하고 부자를 질책하기에 이릅니다. 남편은 남편대로 아들은 아들대로 편하게 살아온 인생입니다. 그래서 (참 하기 힘든 일이지만) 마음을 돌려먹고 착실하게 살아가기로 합니다. 막상 취직을 해야겠다고 마음을 먹으니 자리가 없습니다. 그래서 벌이가 좋으며서 밤에 일을 하기 때문에 어머니를 부자가 교대로 간병하기 좋은 건축현장에 몸을 담습니다. 결국 취직을 하고, 단기 목표(어머니에게 스트레스의 원인으로 작용하는 '오래 살은 사택'을 떠난다)를 갖고 매진하는 것까지가 이야기의 거의 전부입니다. 이 와중에 새로운 직원을 뽑는 이야기, 버려진 고양이 이야기 그리고 당사자는 망설이는 사랑 이야기가 있습니다.

 

121020-121020/121021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