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더 더 돔 3 - 완결 밀리언셀러 클럽 113
스티븐 킹 지음, 장성주 옮김 / 황금가지 / 2011년 1월
평점 :
품절


3.0

 

573페이지, 24줄, 26자.

 

기분이 더럽네요. 재난영화 후엔 생존자들이 남아서 생존했음을 즐기지만 이건 기분이 더럽습니다. 1권 어디선가 누군가가 이야기 했었던 개미굴인지 개미상자에서 태워죽이는 이야기와 같은 상황입니다.

 

아무튼 파국을 향해 이야기가 진행됩니다. 러스티는 몇 가지 알게 된 것을 그만 환자로 방문한 빅 짐에게 떠벌이다가 폭행을 당하고 수감됩니다. 바비를 탈출시켜려던 다른 이들의 계획과 맞물리지요? 이거 어디서 본 것 같지 않습니까? 드라마에서 자주 보이던 수법이지요. 사실 장면 하나하나가 드라마나 영화를 염두에 두고 진행됩니다. 그래서 기분이 더럽습니다. 폐쇄된 공간에서의 폭발이라. 어쨌든 꽤 넓은 곳인데 순식간에 폐허로 변하는군요. 높이가 몇 킬로미터(그나마 1킬로미터로 계산합시다.) 가로 세로가 대략 10에 8킬로 정도면 60입방 킬로미터(60조 리터)나 되는데 고작 3.8만 리터의 가스가 타면서 산소를 홀랑 다 소모한다는군요. 맞는지는 모르겠습니다. 비록 천 배 부피의 산소를 소모해도 그 정도는 아닐 것 같은데 말이지요. 독가스(?) 문제일지도 모르겠습니다만. 그나저나 이 사람들은 프로판을 사용하는군요. 경유나 휘발유를 쓰는 게 아니라.

 

유령들이 꽤 활약을 하는 것은 어떤 설정인지 모르겠습니다. 그냥 모르겠다고요. 외계인들은 시간을 거슬러서도 움직이는 게 아닌가 싶은데 좀 불확실합니다.

 

전체적으로 볼 때 소설이 소설답지가 않습니다. 시나리오를 쓰다 말은 것인가 할 정도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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