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번지에 새로 온 아이 아이북클럽 30
레나테 아렌스 크라머 지음, 최진호 옮김 / 크레용하우스 / 2003년 1월
평점 :
절판


3.4

 

205페이지, 21줄, 24자.

 

독일인인데 영국(정확하게는 아일랜드)에서 활동을 하는가 봅니다. 영문학 카테고리에 넣을지 독일(유럽)에 넣을지 고민이 되는데 언뜻 보면 무대도 아일랜드인 것처럼 보입니다. 그런데 제목이 좀 이상합니다. Nr.이지요. 영어 number의 약자라면 No.일 텐데 왜 Nr.일까요? 그렇다면 독일어 Nummer의 약자일까요? 아마도 그런 것 같습니다. 그래서 유럽문학에 넣기로 했습니다.

 

카첸레터 3번지에 있던 집이 치워진 다음 보육원으로 변모합니다. 패트가 학교에 나타난 것도 같은 시기입니다. 클리오나는 부모님처럼 양가감정을 갖게 됩니다. 무조건 멀리할 수는 없으나 그렇다고 무방비로 가깝게 할 수도 없는 존재. 교육받은 대로 일단 개방적인 자세를 취하는 클리오나. 반대로 무감각해 보이는 듯한 패트. 내막을 알아가도 서로간의 거리는 여전해 보입니다. 순간 허물어지는 듯해도 차이는 여전한 것이지요. 물론, '진정은 통한다'는 대전제가 수용되는 작품입니다.

 

120821-120821/12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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