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트 심벌 2 - 완결
댄 브라운 지음, 안종설 옮김 / 문학수첩 / 2009년 12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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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401페이지, 26줄, 28자.

 

다시금 이어지는 수수께끼들과 해석, 재해석, 새로운 정보, 또 해석, 재해석, 혼란에 빠뜨리기 위한 역해석 등이 쏟아집니다. 재커리 아니 말리크의 의도는 조금 불분명합니다. 마지막을 보면 어이가 없을 정도인데 아무리 제정신이 아니라고 해도 좀 지나친 설정이 아닐까 합니다.

 

비밀을 지키기 어려운 것은, 알려지면 비밀이 아니기 때문이면서 아무에게도 알려지지 않으면 소멸되기 때문입니다. 누군가가 깊이 생각하면 알 수 있는 것은 비밀인지 아니면 그냥 드러나지 않은 평범한 사실인지 헷갈리게 됩니다. 내가 모른다고 해서 비밀이라고 할 수는 없지요. 뭔가 쓸모가 있어야 비밀로 지킬 만한 것이고요. 신나게 추적을 해 나갔더니 누구나 다 알고 있는 것이라면, 허탈하다 못해 이가 갈릴 것입니다.

 

사토의 의도는 다 끝나고 나면 이해가 되지만 의도만 이해가 되지 행동 자체가 이해되는 것은 아닙니다. 그야 뭐 작가의 설정이니 결론적으로 수준이 미흡하다고 해야겠지요.

 

120909-120909/12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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