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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시픽 1
휴 앰브로스 지음, 김홍래.이영래 옮김 / 플래닛미디어 / 2010년 7월
평점 :
절판
3.4
400페이지, 24줄, 28자.
얼마 전에 드라마로 나온 것이라는데, 저자가 밝힌 것에 따르면 드라마와는 다르답니다. 드라마에서의 주요 주인공이 빠지고, 다른 두 사람이 들어갔다네요. 결국 개인적인 전사(戰史)들이 되겠습니다. 몇 사람, 그러니까 예를 들어 해군항공대에서 근무한 버넌 (마이크) 마이클이나, 해병대 장교로 근무한 오스틴 (쉬프티) 쇼프너, 역시 해병대에 근무한 시드니 (시드) 필립스, 유진 (우진) 슬레지, (마닐라) 존 바실론 등이 겪은 개인적인 전사를 거의 시간대 순으로 엮은 셈입니다. 자연히 이야기는 수많은 사건들의 짧은 단편들이 연속으로 배치된 형태입니다. 정신이 없을 정도이지요. 일부는 개인의 회고나 기록에 의존하기 때문에 (공식적인) 사실과 다른 것도 있는 듯합니다.
아무튼 1막 사상누각, 2막 앙갚음 그리고 공세, 3막 재충전을 위한 휴식 순으로 되어 있고, 뒤에 약간의 사진 자료가 있습니다. 주요 전투에는 한두 개의 지도가 곁들여져 있는데, 약간의 도움만 됩니다. 참 애매한 책입니다. 그래도 역사는 역사니까 인문서적에 포함시켜야 할 것 같습니다.
120912-120913/1209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