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그림자
황진순 지음 / 가하 / 2012년 4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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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

 

391페이지, 24줄, 27자.

 

로맨스의 전형에서 벗어나지 않습니다. 즉, 먹은 놈이 방구를 뀐다는 것이지요.

 

이수완은 어머니가 비서였다가 정부를 거쳐 두 번째 부인이 된 내력이 있습니다.

 

하나밖에 없는 손녀라는 글이 여러 번 나오지만 따지고 보면 손자도 고작 둘뿐이니 좀 이상하기는 합니다. 이강철 회장이 낳은 아이는 이명운 회장뿐이고, 이명운 회장은 이진완과 이민완 그리고 이수완을 낳았습니다. 하나뿐인 손녀 운운하려면 이명운 회장에게 동생이 있어서 그쪽에도 남자들만 줄줄이 있어야 하는데 그게 아니니 명분이 좀 약합니다. 이렇게 되면 작가가 내세웠던 '하나뿐인 손녀라서 할아버지를 움직일 수 있다'는 설정이 뒤틀립니다.

 

아무튼 이강철 회장은 전에 경호원 겸 비서였던 강서호가 자신을 보호하다 두 다리를 잃은 것을 압니다. 또한 그 전에도 다른 인연이 얽혀 있고요. 그래서 그 아들 강휘건을 자식처럼 생각한다는 설정입니다. 이수완이가 휘건을 점찍고 자기 것으로 하겠다는 것이 시작인 셈이니 사실 끝입니다. 딱 하나 다른 것은 통상적인 것과는 남녀의 위치가 다를 뿐이라는 것이지요.

 

방해꾼은 수완의 엄마인 조경자 여사입니다.

 

120910-120910/12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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