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쥐 기사 데스페로 비룡소 걸작선 39
케이트 디카밀로 지음, 티모시 바질 에링 그림, 김경미 옮김 / 비룡소 / 2004년 12월
평점 :
품절


2.7

 

287페이지, 18줄, 26자.

 

읽기 전에 둘째(중1)에게서 경고를 받았습니다. '재미없어요' 라고. 무시하고 읽는데 앞부분(1부)는 괜찮더군요. 그래서, 속으로 '너는 재미가 없을지 몰라도 나는 안 그렇다'고 말하곤 잠시 쉬었다가 2부에 들어갔는데, 재미가 없어지고 있었습니다. 계속 내리막길로 가다가 잠간 회복하는 듯하지만 끝입니다.

 

궁전의 지상부에 사는 생쥐들과 지하부에 사는 시궁쥐, 궁전의 지상에 사는 필립 왕과 피 공주(로즈메리 왕비는 수프에 빠진 시궁쥐 로스쿠로에 놀라서 죽었습니다), 지하에 사는 간수 그레고리, 궁 밖에 살던 미거리 사우가 대비됩니다.

 

문장은 전체적으로 볼 때 아이를 상대로 쓴 것처럼 진행됩니다.(그렇게 번역했는지는 모르겠고요) 내용도 아이에게 이야기를 하다가 생긴 과장이 그대로 묻어 있습니다. 둘째가 재미없다고 할 만합니다.

 

본드식 양장인데, 앞장은 벌써 떨어지고 있네요. 아이들은 책을 험하게 다루기 때문에 더 튼튼하게 만들어야 합니다.

 

120814-120814/12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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