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의 돌 8 - 운명, 그리고 영원
전민희 지음 / 제우미디어 / 2009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4.2

 

347페이지, 22줄, 28자.

 

11장. [10월 방랑자]-6. 산 자의 의무, 12장. [11월 점성술]-1. 추억과 전설의 샘, 2. 잊을 수 없는 마지막 항해, 3. 왕과의 약속, 13장. [12월 문자]-1. 검은 성, 2. 세월의 돌, 3. 황금 글자도 지워진다, 4. 운명, 그리고 영원, 14장 [13월 황금]-1. 끝, 다시 시작되는 이야기.

 

에제키엘이 이백 년 뒤로 미루어둔 균열에 저항하는 의식을 치루는 것과 또 목적을 갖고 이에 끼어드는 사람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이게 2000년에 완성된 것 같네요. 우리나라에 자생 판타지가 막 퍼지고 몇 년도 안된 때에 쓰여진 것이라니 좀 놀랍군요. 하긴 조금 더 이른 것들 중에도 쟁쟁한 것들이 꽤 되었지요.

 

사실 해리 포터 시리즈나 요즘 애들에게 유행하던 몇 가지 시리즈들보다 훨씬 뛰어난 작품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언어의 한계 때문에 대한민국에 주저앉은 게 꽤 된다고 생각합니다.

 

짧은 생을 살아가는 인간이기에 무엇이든 가능한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현대의 사고로 볼 때 긴 생을 갖는 것은 노쇠라는 것을 해결할 방법이 없어 불가능해 보이는데 말이지요. 요즘 어떤 SF처럼 정신을 스캔해서 다른 육체나 대용할 만한 것에 옮기지 않는다면 영생은 불가능해 보입니다. 육체라는 게 오래 가도록 설정된 게 아니라서요.

 

120803-120803/12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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