늑대형제 1 - 제1부 고대 소년 토락의 모험 1
미셸 페이버 지음, 공경희 옮김, 유기훈 그림 / 서울문화사 / 2005년 12월
평점 :
품절


3.4

 

208페이지, 19줄, 24자.

 

청동기 시대의 토락이란 소년과 새끼 늑대 형제의 이야기랍니다.

 

늑대 부족인 토락은 태어나자마자 엄마가 금방 죽었기 때문에 늑대굴에 맡겨져 젖을 먹고 살은 연고로 늑대의 말을 조금 할 줄 압니다. 12살 때 아버지가 커다란 곰에게 죽임을 당합니다. 아버지와의 맹세대로 '세상 정령의 산'으로의 여정에 떠납니다. 길에서 까마귀 부족에게 잡히고 죽임을 당할 뻔하지만 간신히 벗어나고 까마귀 부족의 소녀 렌과 함께 길을 가게 됩니다. 아, 처음에 잡아 먹으려다 말은 새끼 늑대와 함께 말이지요. 글은 때로 이 늑대의 시점에서 진행하기도 합니다. 늑대는 토락을 '키 큰 꼬리없는 형제'라고 부릅니다. 토락에게선 늑대의 냄새와 늑대가 아닌 냄새가 함께 나면서 늑대의 말을 약간 할 줄 알기 때문이지요.

 

뭐 이야기니까 이렇게 되겠지만, 아직도 날로 된 고기를 먹지도 못하던 새끼 늑대가 길을 인도한다는 것은 자연과는 거리가 멉니다. 불어난 물에 엄마와 형들이 빠져 죽는 것도 좀 이상하고요. 이야기니까 너무 이런 방면에 신경을 쓰면 곤란하겠지요.

 

120716-120716/12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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