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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데스와 페르세포네 - 상 ㅣ 실버 스푼
정지원 지음 / 신영미디어 / 2010년 11월
평점 :
품절
4.0
367페이지, 23줄, 27자.
민경진은 대학교 때 당한 교통사고의 후유증으로 다리를 절고 지팡이에 의지해야 합니다. 무릎이 인공관절이라고 하면서 다 구부릴 수 없다고도 합니다. 이제 28살인데 '세상을 똑바로 알기 위해' 대학원 석사를 마치자 H&M 컨설팅이란 회사의 한국지사에 도전하게 됩니다.
인사팀의 조성진이 특별히 부탁하였기 때문에 긴급전략기획팀 정준우 실장은 어쩔 수 없이 공채 신입사원을 하나 떠맡는데 (당연하게도) 민경진입니다. 정준우는 민경진에게 어마어마한 과제를 줌으로써 자포자기하여 다른 팀으로 가게 하려고 하지만 경진이가 버티자 역으로 호감을 갖게 됩니다.
나머지 주요등장인물로는 정준우의 비서 강혜련, 같은 신입사원 이창선 정도가 비중이 있고 김서린이라든가 하는 사람은 들러리입니다.
불교 색채를 띤 천주교가 경진의 종교적인 배경이랍니다. 아, 하데스는 정준우의 별명이고, 강혜련은 케르베로스, 그리고 정식발령시 이 지옥에 잔류하기로 결정한 경진은 페르세포네가 됩니다. 하권이 기대됩니다. 아내가 빨리 빌려오라고 극성입니다.
120715-120716/1207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