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엠마
크리스틴 레빈 지음, 이은숙 옮김 / 찰리북 / 2010년 11월
평점 :
절판


3.8

 

394페이지, 21줄, 27자.

 

때는 1917년에서 18년까지. 장소는 앨라배마 주의 마운드빌. 신임 우체국장으로 흑인 가족이 옵니다. 남부에 온 '북부 출신'의 '흑인'이 좋은 대접을 받기는 어렵겠죠. 해리 오티스 심스는 신임 우체국장의 아들이 자기 나이 또래라고 들어서 기대가 되었지만 기차에서 내린 아이는 흑인 여자아이입니다. 아버지가 트인 사람이여서 흑인에 대한 차별을 하지 않지만 주민들 중에는 흑인을 경멸하는 사람도 있지요. 보안관인 빅풋이 대표적인 인물. 해리에겐 아버지의 소작인이었던 독 헤일리가 빅풋의 이복동생임을 알게 된 것이 충격입니다. 비밀이란 퍼지기 마련이고, 편견은 쉽게 없어지지 않습니다.

 

의사인 그리피스, 교사인 세이, 잡화점 주인 풀리 등이 주요 등장인물입니다. 열 명의 형제자매라는 설정은, 요즘 세상에선 '저럴 수가!' 라는 감탄사가 튀어 나오기엔 적절하지만 당시엔 드문 것이 아닐 것입니다. 아이들이 많아지면 이름을 헷갈려 하는 게 당연하고 (우리 애도 셋인데 가끔 다른 이름이 입에서 나옵니다) 그 사이에서 자신의 존재감을 부각시키기 위해 해리가 노력하는 것도 당연하겠습니다. 여섯째라면 더욱 그렇겠지요. 주인공 나이가 열두 살인 것은 말을 안해도 이미 짐작하고 계시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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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706-120706/12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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