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암살 - 수학적 사고가 있다면 범하지 않을 오류들 사계절 1318 교양문고 15
클라우디 알시나 지음, 김영주 옮김, 주소연 감수 / 사계절 / 2011년 12월
평점 :
절판


3.1

 

203페이지, 26줄, 27자.

 

'수학자의 시각에서 바라본 여러가지 오류들에 대한 글입니다.' 라고 한다면 정확한 평가일지 모르겠습니다.

 

사실 본문에 소개된 몇 가지는, 특히 언론에 대한 것은, 근본적인 오류(잘못 계산을 했다든가 하는 오류)보다는 여러 단계를 거치는 동안에 발생하는 인간의 사소한 실수 탓입니다. 즉, 자판을 두들기는 사람의 실수, 비슷한 활자를 잘못 이해해서 다른 것을 끼워넣는 오류, 잘못 이해하여 발생하는 부속적인 오류 등이지요. 기자가 아무리 잘 쓰더라도 식자공이 실수할 수도 있으니까요. 아니면 타자수의 잘못일 수도 있고. 의도적인 오류(비틀기)도 몇 있는 것 같은데, 그걸 곧이 곧대로 해석하면 오류가 됩니다. 대략적인 수치를 정확한 수치라고 받아들여도 오류가 생깁니다. 이런 건 작가의 잘못으로 인한 오류인데, 원래 글을 쓴 사람은 (이미 인쇄가 되었으니) 항거할 도리가 없겠지요.

 

전체적으로 보면 그냥 심심풀이용으로 쓴 글처럼 보입니다. 글이 나쁘다는 게 아니라, 그렇다고요.

 

120623-120623/12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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