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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로 씨와 파란 기적 ㅣ 익사이팅북스 (Exciting Books) 37
파울 마어 지음, 유혜자 옮김, 우테 크라우제 그림 / 미래엔아이세움 / 2007년 2월
평점 :
절판
3.5
296페이지, 20줄, 25자.
막스 슈테른하임은 피핀의 아들입니다. 엄마가 4년 전에 이혼을 하고 악어 사냥꾼과 결혼을 했기 때문에 약사인 아빠랑 같이 삽니다. (오줌이라는 피피와 비슷하다고 하여) 피핀이란 이름을 싫어해서 성으로만 부르게 합니다. 아빠의 친구인 에드가 슈레글리히는 반대로 이름만 부르게 합니다. 작가에 의하면 슈테클리히(끔찍스럽다)와 비슷해서랍니다. 증조할아버지는 대단한 발명가여서 약사로 성공하신 분입니다. 덕분에 할아버지와 아버지가 약국을 물려받았습니다. 어느 날 어떤 할머니가 슈테른하임에게 파란 약이 들은 병을 주고 갑니다. 할아버지(막스의 증조할아버지)가 만든 약인데 이젠 남아서 아깝다고. 한편 막스는 개를 갖고 싶어했고, 떠돌이 개를 하나 얻은 다음 이름을 벨로라고 붙입니다. 벨로가 이 파란 약-바닥에 쏟아졌습니다-을 먹은 직후 사람으로 변하기 전까진 별다른 게 없던 세상이었죠. 그래서 벨로는 벨로씨가 되었습니다. 파란약을 성장촉진제로 알고 뿌린 결과 웃자란 풀을 먹은 토끼와 닭도 일시 사람이 되었다가 다시 동물로 돌아갔습니다.
제조법을 모르는 어떤 물약이 한 생명체를 다른 생명체로 바꿀 수 있다는 게 설정입니다. 그 다음 그로 인한 소동을 그린 것이지요. 그런데, 닭이나 토끼, 개는 머리가 나쁜 것으로 아는데 사람의 모양을 갖는다고 해서 갑자기 지능이 개선될까 하는 의문이 듭니다. 뭐 하긴 말도 알아듣고 대충 할 줄 아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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