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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피의 천사 - 바나나 하우스 이야기 1 ㅣ 독깨비 (책콩 어린이) 5
힐러리 매케이 지음, 전경화 옮김 / 책과콩나무 / 2009년 12월
평점 :
절판
3.9
285페이지, 20줄, 25자.
부부 화가가 있습니다. 빌와 이브인데 아이들의 이름을 색상에서 따왔습니다. 새피(새피론)는 사실 이브의 언니 린다의 딸입니다. 사고로 부모가 사망하자 입양한 것이지요. 철이 들던 어느 날(아마 8살로 기록된 듯) 색상표를 겨우 읽게 된 새피는 자신의 이름이 다른 아이들(카드뮴-캐디, 인디고, 로즈)와 달리 없자 이상하게 생각하게 되고 결국 엄마(라고 생각했던 분)에게서 진실을 듣습니다. 읽던 중 아버지는 진정한 화가라면 런던에 작업실이 있어야 한다면서 따로 살고 있기에 유럽의 다른 나라처럼 (현지처나 애인을 두고) 바람을 피우나 했더니 성장소설이여서 그런지 그런 내색은 없습니다.
10년 전에 할아버지(외할아버지)가 작성한 유언장에서도 새피는 소외되어 있었는데, 나중에 연필로 추가한 게 있습니다. 천사상을 주겠다는 글귀가. 그래서 책의 제목이 탄생합니다. 새피는 휠체어 소녀(사라)와 친해진 다음 비밀을 이야기 하고 사라의 고집으로 시에나에 가서 (천사상이 있던) 그 정원에도 갑니다만 거기서 만난 안토니오 할머니는 할아버지가 오래 전에 (10년 전에 사고로 반폐인이 되기 전) 가져갔다고 말해줍니다. 운전강사인 마이클이 빌려준 자동차로 웨일즈까지 간 캐디들은 돌아온 새피에게 선물을 내놓습니다.
캐디의 변신은 놀라운데, 작가의 장난인지 아니면 그럴 수도 있는 것인지 궁금합니다. 다른 책들(바나나 하우스 시리즈라네요)도 있는지 알아보고 읽어야 할 것 같습니다.
120618-120618/1206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