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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내일은 희망 ㅣ 뉴베리 수상작 시리즈 (주니어김영사) 6
조앤 바우어 지음, 고은광순 옮김, 정다이 그림 / 주니어김영사 / 2008년 6월
평점 :
절판
3.9
271페이지, 21줄, 28자.
영어 제목은 주인공인 호프(원래 엄마가 지어준 이름은 튤립인데 너무 싫어하기 때문에 12살에 개명하였음.)가 머물다가 떠나는 곳이면 어느 한 구석에 꼭 적어두는 문구입니다. 과거형이네요. 떠남을 암시한다고 할까요.
브루클린에서 식당을 하던 애디 이모는 동업자인 글리슨 빌이 돈을 갖고 달아나는 바람에 파산을 합니다. 위스콘신의 멀허니에서 백혈병을 앓는 주인이 구하는 지배인 겸 요리사와 종업원에 이들 이모와 조카가 맞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취직할 수 있습니다. 대략 5천 명이 사는 동네이고 마침 시장 선거를 앞두고 있습니다. 식당 주인인 가브리엘 토머스 스툽은 백혈병으로 인하여 치료를 받을 때면 일을 할 수 없기 때문에 사람을 구하는 것이지요. 애디와 스툽은 서로 탐색전을 펼친 다음 손을 잡습니다. 식당 '웰컴 스테어 웨이즈'는 퀘이커 교도들의 집에 양쪽에서 올라오는 계단으로 된 것을 의미한다고 합니다. 보조 요리사인 브레이버맨은 아직 젊습니다. 종업원인 플로(플로렌스)와 루 엘렌과 유리도 만납니다. 유리는 러시아인으로 영어를 잘 못합니다. 스툽은 정의를 되살리기 위하여 식당을 그만두는 것을 대신하여 시장선거에 나서기로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지지를 보내줍니다. 시장인 엘리 밀스턴 쪽의 집요한 방해공작이 있습니다. 결국 114표 차로 밀스턴이 다시 당선(삼선)됩니다. 하지만 식당 단골 고객인 월덴버그가 투표를 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투표인 명단에 들어있어서 대대적인 조사를 한 결과 120 명이 투표를 하지 않았음이 밝혀집니다. 밀스턴은 사임하고 스툽이 취임합니다. 스툽은 애디에게 청혼을 하고 호프를 양녀로 맞이합니다.
간간이 나오는 종업의 십계명(열 개는 아니고 여러 개인데 십계명이 꼭 열 개의 계명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사용했습니다)은 살아가는 데 있어서 도움이 될 만한 내용들입니다.
아, 스툽은 가게 이름이 의미하는 것처럼 어머니가 퀘이커 교도였습니다. 그리고 시장당선 1년 반 뒤 사망합니다. 불치병에 걸린 것을 공격하는 사람과 그것을 장점으로 삼는 정신이 충돌하는 장면도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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