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에 부는 서늘한 바람 밀리언셀러 클럽 120
돈 윈슬로 지음, 전행선 옮김 / 황금가지 / 2011년 9월
평점 :
절판


3.5

 

547페이지, 24줄, 26자.

 

닐 캐리 시리즈라는데 좀 뭐라고 말하기 곤란하네요. 닐 캐리는 11살 때 조 그레이엄이라는 반사립탐정을 만나는 바람에 인생이 바뀝니다. 엄마는 창녀에 마약중독자였는데, 닐이 재능이 있음을 알아챈 '가문의 친구들'에 의해 멀리 보내지고 닐은 갖가지 기술을 배우면서 마침내 고등학교를 거쳐 대학과 대학원에 다니게 됩니다. '가문의 친구들'이란 로드 아일랜드의 키터리지 가문에서 운영하는 은행에서 은행일 외에 고객들의 다른 부수적인 일-그러니까 비공식적인 일-을 처리해 주는 사업입니다. 예를 들면 사람을 찾아준다거나 귀찮게 하는 사람을 내쫓는 것 같은 것이지요.

 

어느 날 다음날의 대학원 시험을 앞두고 공부를 하던 닐은 호출을 받습니다.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부통령으로 지명될 가능성이 높은 존 체이슨 상원의원에게는 17살 난 망나니 딸이 있는데 이 딸이 런던으로 사라졌으니 찾아오라는 것. 사전작업으로 부모를 찾아간 닐은 뭔가가 부족하다고 생각합니다. 밤에 닐을 찾아온 리즈 체이슨은 남편이 딸을 성폭행했으며, 그 관계는 꽤 오래 되었다고 합니다. 앨리를 목격했다는 스콧 매킨스의 정보가 유일한 단서이기 때문에 런던에 간 닐은 피카델리 호텔에서 스콧의 증언을 토대로 일련의 작업을 벌이지만 특별한 성과가 없습니다. 반쯤 부패한 경찰 해처의 도움으로 단서가 별무신통임을 깨달은 닐은 시간만 보내다가 우연히 앨리를 목격하게 됩니다. 길거리 마약상 콜린의 정부 겸 창녀로 지내고 있는 형편입니다. 닐은 앨리를 구출할 계획을 세웁니다.

 

닐이 관심을 갖는 18세기 영문학은 찰스 디킨스의 작품에서 데이비드 코퍼필드가 읽은 책이 그런 책이기 때문이지요. 사이먼이 갖고 있다는 스몰렛의 [페러그린 피클의 모험] 초판본은 진짜일까요? 궁금해지네요. 이선 키터리지는 왜 닐을 교육시켰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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