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인 이야기 12 - 위기로 치닫는 제국 로마인 이야기 시리즈 12
시오노 나나미 지음, 김석희 옮김 / 한길사 / 2004년 2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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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

 

411페이지, 25줄, 28자.

 

73년간 22황제가 나타난 시대입니다. 실제로는 3세기 전체가 아니지만 대략 3세기의 로마 상황이라고 하면 될 것입니다. 2/3인 14명이 암살당했고, 전사가 둘, 포로가 하나, 병사/사고사가 셋입니다. 아, 자살이 둘 있네요.

 

군부가 국가를 유지하는 근간이기 때문에 대부분 군이 황제를 선택했습니다. 동양의 전제주의 체제하였다면 이런 나라는 30년도 못 가고 망했을 텐데 로마는 버텼습니다. 아마도 저자가 말하지 않은 다른 요인, 즉 대체할 만한 세력이 주변에 없었기 때문이 아닐까요? 주변의 다른 나라도 사실상 여러번 왕조는 교체되지만 나라 자체가 유지되는 것과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더 놀라운 것은 이러한 정보가 비교적 자세히 후대에 전달된다는 점입니다. 역사시대라는 게 결국 인간의 기록이 남아 있는 시대라는 것이니 새삼 기록의 위대함이 느껴집니다.

 

고트 족이 몇 번 로마를 위협하는 것으로 나오고 프랑크 족이니 색슨(작센이라고도 하네요. 이 둘이 같다니 놀랍습니다. 뭐든지 처음은 충격이지요.)족이니가 등장하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120515-120523/12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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