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의 터널 1 - 도망쳐요, 레오나르도 다 빈치!
올라프 프리체 지음, 바바라 코르투에스 그림, 송소민 옮김 / 주니어김영사 / 2008년 6월
평점 :
절판


3.5

 

218페이지, 21줄, 24자.

 

릴리트(릴리)와 마그누스는 알베르트의 친한 친구입니다. 알베르트는 몇 년 전 교통사고로 척추 부상을 입어 휠체어에 앉아 생활하고 있습니다. 릴리가 활달하고 마그누스는 차분합니다. 정형적인 구성과는 반대이지요. 알베르트가 시간여행을 할 수 있는 터널을 별장에서 발견함으로써 일이 벌어집니다. 미국의 서부시대에도 갔다 오고, 레오나르도 다 빈치를 만나러 15세기에도 다녀옵니다. 사실 서부 이야기는 레오나르도에게 가서 날아보려는 시도를 위한 포석입니다만. 많이 아는 아이는 집안에 갖혀 있고, 행동파 아이들과의 연락은 까마귀가 한다는 설정, 괜찮습니다. 그런데 쉽사리 곳곳에 시간여행에 대한 이야기를 누설하고 다니네요. 그래도 될까요? 2권에 가면 뭔가 달라질지도 모르겠습니다.

 

실로 제책한 양장입니다. 종이는 두껍지만 가벼운 것이여서 오래 갈지 의문이 생기기도 합니다. 애들이 갖고 다니는 만능 번역기는 참으로 탐스럽습니다. 번역가를 위하여 발매하지 않는다는 착상도 재미있고요.

 

12040-12040/1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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