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대망 24
시바 료타로 지음, 박재희 옮김 / 동서문화동판(동서문화사) / 2006년 9월
평점 :
3.8
581페이지, 31줄, 30자.
이 책은 사이토 도산 이후 노부나가와 미쓰히데를 주축으로 진행합니다. 작가는 나중에 혼노 사의 변을 다른 책들(야마오카 소하치의 도쿠가와 이에야스, 요시카와 에이지의 다이코)과는 달리 울컥하는 수모 때문이 아니라 둘의 성격이 판이함으로써 갈등이 일어나는 것으로 해석을 합니다. 즉 치밀하게 생각하고 생각하여 추진하는 미쓰히데와 직관적으로 판단을 내리는 노부나가의 성격 차이 말입니다. 작가는 한술 더 떠서 미쓰히데가 노부나가에게 신사할 때 '하기 싫지만 현재로써는 어쩔 수 없다'는 식의 진술을 미쓰하루에게 하도록 합니다. 작가가 다르니 이야기도 달라지는 것이고 독자는 그것으로 재미를 느낍니다.
원제를 보면 '나라 훔친 이야기'가 맞는데 왜 '나라를 훔치다'로 했을까요? 뭐 뜻으로 보면 틀린 것은 아닙니다만.
전에 5권일 때보다 훨씬 빨리 읽었는데, 다시 읽어서인지 아니면 책이 두 권이라는 느낌 때문인지 모르겠습니다. 아무래도 페이지에 대한 선입견이 있는 게 아닐까 싶습니다. 20줄짜리든 30줄짜리든 한 페이지는 한 페이지니까요.
120413-120418/1204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