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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탕의 세계사
가와기타 미노루 지음, 장미화 옮김 / 좋은책만들기 / 2003년 10월
평점 :
절판
3.8
171페이지, 21줄, 28자.
제목을 살짝 바꾸는 게 더 정확할 것 같습니다. '설탕과 역사'라고. 어떻게 생각하면 어린이들에게 그림으로 보여주던 게 글로 대치된 것처럼 느껴집니다. 자연히 중언부언하게 됩니다.
설탕의 신비, 설탕은 어디에서 왔나, 카리브 해와 설탕, 설탕과 차의 조우, 커피하우스가 낳은 근대문화, 차 커피 초콜릿, 설탕이 있는 곳에 노예가 있다, 영국식 아침식사와 오후의 홍차, 노예와 설탕을 둘러싼 정치, 사탕수수 여행의 끝, 상품을 통해 보는 세계사.
제목을 보면 그 내용을 짐작하기엔 조금 불명확합니다. 실제로는 세계의 분업화라고 할까요? 그런 측면에서 다루어지고 있습니다. 아, 자발적인 부업이 아니라, 서구열강의 시각으로 본 지역적인 분업이죠. 그래서 세계사와 설탕이 버무러진 진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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