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 탑 동서 미스터리 북스 13
P.D. 제임스 지음, 황종호 옮김 / 동서문화동판(동서문화사) / 2003년 1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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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398페이지, 26줄, 27자.

 

경시청의 경감인 아담 달글리시는 백혈병으로 오인되어 입원했다가 아니라는 판정을 받고 퇴원합니다. 그 동안 몸도 쇠약해지고 또 병가 기간이 남았기 때문에 자신에게 면대상담을 요청한 오래 전의 지역신부 배들리에게로 가서 만나기로 합니다. 도착하니 벌써 사망하여 화장 후 매장되었네요. 떡 본 김에 제사 지낸다고 그냥 그곳 요양원에서 쉬기로 합니다. 제목은 그 지방의 오래된 명물(또는 흉물)인 구조물이고, 퇴락한 게 현실을 반영하는 듯합니다. 윌프레드 앤스티 원장, 그 동생 밀리센트 해미트, 의사 에릭 휴슨, 매기 휴슨 부인, 도트 목슨 간호장, 간호사들인 헬렌 레이너, 브리건, 데니스 러너, 잡역부인 앨버트 필비 그리고 요양원 환자들인 그레이스 윌슨, 헨리 카워다인, 조지 앨런, 제니 페그럼, 어슐러 홀리스 등과 접촉을 하면서 신부의 죽음에 이상이 있는지 수사하지만 뚜렷하게 드러나는 게 없습니다. 그 직전에 죽은 빅터 홀로이드라는 환자의 죽음도 마찬가지고요. 떠날 때가 다 되었는데 윌슨이 죽습니다. 부검까지 의뢰했으나 별다른 걸 찾지 못합니다. 그런데 마지막 순간 모든 게 짜맞춰지면서 범죄가 있었음을 깨닫습니다. 그리고 그 순간 범인이 총을 들고 나타납니다.

 

극찬을 받고 있는 대작이라는데, 잘 모르겠습니다. 대략 1971년 경에 쓰여진 것으로 추정됩니다. 불과 40년 전인데도 지방이라서 그런지 - 아니 적극적인 시각으로 보는 게 아니면 다 비슷하겠지요 - 허술하네요. 그래도 법의학적인 감식이 그렇게 허술할까 하는 생각도 들고요.

 

120423-120427/12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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