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설권 제복경관 카와쿠보 시리즈 2
사사키 조 지음, 이기웅 옮김 / 북홀릭(bookholic) / 2011년 3월
평점 :
품절


4.2

 

481페이지, 21줄, 26자.

 

[제복수사]의 속편인 셈입니다. 같은 고장, 같은 경찰인데, 이번엔 다섯인가의 단편이었던 저번과 달리 별로(?) 활동이 없습니다. 다른 등장인물들이 하나씩 등장하다가 결국 한 펜션에 모이는 게 중심입니다.

 

주요(?)등장인물로는 토쿠마루 조의 집을 습격한 강도 사사하라 시로와 사토 아키라, 토쿠마루 집에 있다가 강도를 당한 조직원 아다치 카네오, 제비족 스와가라 신야, 미팅 싸이트에서 낚인 사카구치 아케미, 사장의 돈을 횡령하려는 시모베츠개발주식회사의 직원(전무?) 니시다 야스오, 펜션 그린루프의 사장 마스다 나오야, 부인 노리코, 계부의 성폭행을 피해 달아나는 사노 미유키, 삿포로로 가던 길에 미유키를 태운 야마구치 마코토, 하코다테에서 온 히라타 쿠니유키와 쿠미코 노인부부.

 

펜션이 오비히로 지방을 벗어나는 길목에 있는 관계로 근처에서 교통사고를 당하여 차에 갖힌 사사하라를 제외한 나머지가 다 펜션에 모입니다. 경찰인 카와쿠보 아츠시 순사부장이 얼굴을 내비치는 장면은 무수합니다. 가출로 의심되는 미유키와의 접촉, 보이스 피싱에 걸린 할머니와의 접촉, 자동차 사고로 갖힌 남자, 사체로 발견된 야쿠시 야스코에 대한 탐문 등등. 이야기가 전개되기 쉽게 윤활유 역할을 하는 것 같기도 합니다. 복잡한 인간세상의 몇 단면들을 차례로 보여주는 것 같기도 하고요.

 

공교롭게도 주요 희생자는 다 악한들입니다. 심지어는 사체로 발견된 야스코까지.

 

일단 책을 보기 시작하면 내려놓기 힘듭니다. 그 점을 고려하셔서 읽으시기 바랍니다.

 

120521-120522/12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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