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진 소녀들
안드레아스 빙켈만 지음, 서유리 옮김 / 뿔(웅진) / 2011년 8월
평점 :
절판


3.2

 

382페이지, 25줄, 26자.

 

막스 웅게마흐는 유럽 헤비급 권투 챔피언입니다. 10년 전 그는 16살이었고, 친구들과 함께 축구를 하기 위해 장님인 여동생 지나를 홀로 그네에 두고 갔다 와서는 동생이 실종된 것을 알게 됩니다. 동생은 행방이 묘연했고 수사는 흐지부지 끝나버렸습니다. 10년이 지난 어느 날 여형사 프란치스카 고틀로프가 찾아옵니다. 사라라는 맹인 여학생이 기숙사에서 실종되었다고. 그리고 두 사건에 일치하는 점이 있어서 과거의 조사보다 더 나은 정보를 얻고자 합니다. 형사는 권투선수에게 끌리고 권투선수도 마찬가지입니다.

 

이야기는 줄곧 시점을 바꿔 가면서 진행하기 때문에 작가가 편리한 시점에 누구인지 밝히지도 않고 마음대로 전환시킵니다.

 

전체 줄거리는 그럴 듯하지만 10년 간의 공백도 좀 그렇고, 계속 데리고 있었던 것도 그렇고, 좁은 시골인데도 아무에게도 들키지 않는다는 것도 그렇고, 프로 권투선수가 앞뒤 가리지 않고 폭행을 행사하는 것도 이상하고, 범인의 갑작스러우면서 지나친 공격성과 폭력성도 균형이 맞지 않고, 경찰관이 예단을 내리는 게 너무 속이 보입니다.

 

120424-120426/12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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