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흑관의 살인 3
아야츠지 유키토 지음, 권일영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07년 10월
평점 :
절판


3.0

 

573페이지, 24줄, 28자.

 

왜 이상한 것이 끼어드는가 했더니 작가의 설정이 시공의 일시공유입니다. 갑자기 화가 벌컥 나더군요. '이렇게 밖에 못해' 하는 생각도 들면서.

 

뒤에 옮긴이의 글에는 더 심한 말이 있습니다. 도치법이 극심해서 일부는 그걸 무시하고 번역할 수밖에 없었다고. 일본어나 한글이나 끝까지 들어봐야 알 수 있다는 말을 적용할 수 있을 것 같은데, 다른 글에서는 그리 심하지 않았죠. 아마 이 책(또는 작가)의 특성인가 봅니다.

 

이런 글이 추리소설에 들어가야 하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괴기소설이라면 모를까. 마지막에 시공이 겹치는 것을 해석하는 부분에서야 추리가 작동하지만, 부분을 전체로 확대해석하는 것은 금물 아니겠습니까?

 

120306-120306/12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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