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의 눈동자 1939 내인생의책 푸른봄 문학 (돌멩이 문고) 1
한 놀란 지음, 하정희 옮김 / 내인생의책 / 2007년 1월
평점 :
절판


3.4

 

282페이지, 22줄, 28자.

 

시점이 둘입니다. 미국의 힐러리 버크와 폴란드의 샤나 샤이에비취. 힐러리는 신나치주의자이고 샤나는 2차 세계대전 때의 유대인 수용자입니다. 힐러리는 브래드와 함께 시몬이라는 유대인 소년을 납치 폭행한 뒤 달아나다 오토바이 사고로 의식불명인 상태에서 샤나의 시점으로 세상을 바라보게 됩니다. 이야기는 불연속적으로 이어지지만 결국 샤나가 아우슈비츠에서 살아남는 과정을 그리고 있고, 힐러러가 엄마와 화해하는 것이 병행됩니다. 원제는 '내가 깨어나기 전에 죽는다면?'인데 브래드가 유대인 병원에 불을 지름으로써 힐러리도 죽을 위기에 처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 때 엄마-옛날 어렸을 때 자신을 방치하고 사흘이나 집을 비우기도 했던 그 엄마-가 불이 났음에도 불구하고 피신하지 않고 병상에 누워있는 힐러리 곁을 지키는 것으로 엄마의 (현재에서의) 진심을 알게 됩니다.

 

본문에서 할머니란 표현이 뒤섞여 사용되기 때문에 친할머니(또는 외할머니?)와 샤나의 현신이 헷갈리기도 합니다.

 

120210-120210/12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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