룰스 오브 디셉션 롤스 오브 Rules of 시리즈 1
크리스토퍼 라이히 지음, 이정윤 옮김 / 프리뷰 / 2011년 6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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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

 

506페이지, 26줄, 30자.

 

첩보물입니다. 좀더 근사해 보이는 단어로 바꾸면 책껍데기에 있는 것처럼 스파이 스릴러고요.

 

어느 시대를 막론하고 정보에 뒤지면 살아남기 힘들었기 때문에 - 왜냐하면, 사람은 알지 못하는 것에 약하기 때문입니다. - 간첩(세작, 스파이, 정보원)을 다른 나라, 세력, 사회에 파견했습니다. 때로는 같은 목적을 갖고 서로 다른 조직에서 가기도 하고, 같은 조직에서 서로 다른 목적으로 가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서로를 의심하고, 때로는 위험을 배제하기 위하여, 때로는 서로를 시기해서 제거하기도 합니다.

 

이 책의 주무대는 스위스입니다. 인물들은 다국적이고요. 핵심이 되는 소주제는 이란의 핵무장과 이스라엘의 존립 정도일까요? 통상적으로 '이란은 핵무장을 원한다.'나 '이스라엘은 자국에 거대한 위협이 되는 이웃을 용납하지 않을 각오가 되어 있다.'라고 합니다. 눈에 보이는 게 없는 사람은 무섭습니다. 그런 절박한 심정으로 살아가는 나라니까 남에게 선제공격도 가능하다고 이해해 주고 있나 봅니다.

 

스키를 타던 엠마 랜섬이 다리를 다치자 남편 조나단은 산을 내려가 구조대를 데리고 옵니다. 그 사이 엠마는 움직여서 크레바스에 빠진 상태이고, 죽은 것처럼 보입니다. 로프가 짧아서 시체를 회수할 수 없습니다. 호텔에 오니 아내에게 우편물이 와 있습니다. 철도를 이용한 소포배달증인데 궁금해진 조나단이 엠마의 친구 시몬느 누아레와 함께 가서 수탁물을 찾는 순간 현지 경찰관이 습격을 하여 탈취하려고 합니다. 격투중 상대방을 죽이게 된 조나단 등은 자리를 떠나 그 내용물이 뭔지 그리고 그게 의미하는 바를 따라 추적을 시작하게 됩니다.

 

한편 스위스 정보분석안보국의 마르커스 폰 다니켄은 일련의 사건을 접하면서 뭔가가 일어난다고 생각하고 법무장관 마티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수사를 진행합니다.

 

그 외 주요 등장인물로는 미국 CIA의 특수제거반 책임자인 피립 팔룸보가 있습니다. 이스라엘이나 이란의 인물들은 그냥 들러리.

 

120128-120201/12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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