뜻도 모르고 자주 쓰는 우리 한자어 1000가지 뜻도 모르고 자주 쓰는 우리말 사전
이재운.조규천 지음 / 예담 / 2008년 10월
평점 :
품절


3.7

 

뜻도 모르고 자주 쓰는 우리말 사전 2권이라고 되어 있습니다. 사전이니까 내용을 다 읽은 다음 독후감을 쓸 수도 없습니다. 그래서 몇 개를 찾아서 보았습니다. 아, 특정 단어를 찾은 게 아니라 그냥 펼쳐 본 것입니다. 목차를 보니 2부로 나뉘어 있습니다. 1은 [뜻도 모르고 자주 쓰는 우리 한자어 500가지]라고 하곤 501개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2부는 [알쏭달쏭 주제별 한자어 500가지]라고 하면서 631개가 있습니다.

 

1부는 가나다 순이며 각 주제어 다음에 '본 뜻'이 나오고 '바뀐 뜻', '보기 글'의 순서로 되어 있습니다. 예를 들어 매춘이라고 하면 원래 춘이 당나라 때 술을 의미하는 단어이기 때문에 술을 파는 것이었는데 지금은 돈을 받고 성을 파는 일로 바뀌었다는 식입니다. 20여 개를 훑어보니 일부는 이미 아는 것이고 일부는 새로운 내용입니다. 전반적으로 새롭다는 것은 1/5 정도입니다. 2부로 가면 단어가 아니라 글자 하나입니다. 가나다 순이 아니고 주제별로 묶었습니다. 예를 들어 '집'이나 '공간', '얼굴'에 관련된 한자들 이런 식입니다.

 

부록으로 [한자가 만들어진 재미있는 원리]가 있습니다. 이것도 100여 페이지가 되니 아마 앞의 것들만으론 아쉬웠던 모양입니다.

 

2부에서는 색인이 없어서 모르는 것은 찾기 힘들 것 같습니다. 즉 의미나 쓰임새를 알고 있어야 그 뒤에 숨겨진 다른 확장된 것을 알 수 있다는 것입니다. 한자사전(자전)으로써의 효용성은 크게 떨어집니다. 참고서로서는 쓸 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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