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의 성당 1
일데폰소 팔꼬네스 지음, 정창 옮김 / 북스캔(대교북스캔) / 2007년 8월
평점 :
절판


3.6

 

428페이지, 25줄, 28자.

 

이야기는 시간 순서로 진행합니다. 1320년 9월에 베르나뜨 에스따뇰은 프란세스까 에스떼베와 결혼식을 올립니다. 그런데 영주인 요렌스 데 베예라가 와서는 초야권을 행사한다면서 신부를 능욕합니다. 게다가 사생아를 나중에 데려올 생각을 막기 위함이라면서 움추리고 있는 프란세스까에게 베르나뜨가 들어가도록 명령합니다. 거부할 시에는 부하들을 대신 들여보내겠다고 위힙을 하면서. 프란세스카는 임신을 하고 아들 아르나우를 낳았는데 (이야기 전개상 에스따놀 가문에서는 대대로 오른쪽 눈옆에 사마귀가 있습니다.) 사마귀가 있어 에스따놀의 씨임이 확인되자 영주는 심통을 부려 프란세스까를 성으로 불러낸 다음 아들 하우메의 유모로 끌고갑니다. 성에서 병사들이 그녀를 창녀처럼 취급하자 베르나뜨는 아우나우를 데리고 탈출합니다. 이 와중에 대장간 견습도제가 뛰다가 쇠붙이에 부딪혀 죽습니다. 베르나뜨는 바르셀로나의 여동생 기아모나를 찾아가는데, 그 남편 그라우 뿌익은 이제 막 100인회 회원에 가입될 참이었으므로 도망자인 처남을 못마땅해 합니다. 부자는 없는 것처럼 지내는 조건으로 지내게 됩니다. 당시의 법에는 영주에게서 달아난 소작농이 바르셀로나에서 1년 하루가 지나면 자유인이 된다는 게 있었나 봅니다.

 

책은 1부 대지의 종이 대략 70페이지, 2부 귀족의 종이 238페이지, 3부 열정의 종이 340페이지, 4부 운명의 종이 212페이지이기 때문에 3부의 1/3 지점에서 책이 분권됩니다. 합본하고 27줄이나 28줄에 30자로 간행했더라면 750페이지 정도밖에 안되었을 텐데 말입니다.

 

111222-111222/11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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