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란색 행운 생각하는 책이 좋아 9
신시아 로드 지음, 김난령 옮김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11년 5월
평점 :
품절


3.9

 

240페이지, 20줄, 28자.

 

메인 주 벳세다 섬에 사는 주민들은 학생들이 감소해서 학교가 폐쇄될 위기에 처하자 입양아로 정원을 채울 생각을 합니다. 잇속을 챙기는 것 같기도 한데 - 사실 받아들이는 사람에 따라서는 그렇게도 보일 것입니다 - 글 중에 작가는 이런 말로 다른 표현을 합니다.

 

"그래서 뭐 어쨌다는 거야? 그렇다고 그게 무슨 큰 잘못이거나 우리가 널 원하지 않았던 것도 아니잖아. 사람들은 누구나 자신이 한 일에 대한 대가를 얻기 마련이야. 오직 남을 위해서만 일한다는 사람들도, 사실은 자신이 행복해지려고 착한 일을 하는 건지도 몰라. 그렇게 생각해 본 적 없어? 그 사람들도 그런 식으로 보상을 받는 거야. 우리는 단지 그 부분에 대해 좀 더 솔직했던 것뿐이라고." (p152)

 

이 말도 옳습니다. 사람은 누구나 자신의 입장에서 세상을 바라보는 것이니까요. 어차피 자기를 위해 살지만 그 와중에 남에게 피해를 안 끼치면 다행이고, 도움이 된다면 더 좋은 것이지요.

 

테스는 동생 리비, 선생님인 엄마, 어부인 아빠와 함께 삽니다. 두 살 더 많은 13살짜리 아론이 입양되어 옵니다. 전해온 말로는 그 엄마가 알콜 중독 등의 이유로 아론을 돌볼 권리가 없다 판단되어 5+6+1+1의 생활을 했다고 합니다. 5년은 엄마와 함께, 6년은 할머니와 함께 (돌아가셔서 중단), 그리고 두 위탁 가정에서 각 1년씩. 트럼펫을 잘 부는 게 흐름을 바꾸는 역할을 합니다.

 

111203-111203/11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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