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호지 9 - 꽃잎처럼 지는 영웅들, 개정증보판
시내암 지음, 이문열 평역 / 민음사 / 1994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판이 다른지 제목이 같지 않습니다. 등록된 게 따로 없어 차용합니다.)

 

3.0

 

301페이지, 25줄, 26자.

 

전호를 마저 소탕하는 대목과, 왕경의 난 전부, 그리고 방납의 난 초반부입니다. 사실 이들은 송강 등과 다를 바가 없는 무리입니다. 다른 점이라곤 조정에 귀순했느냐 하는 것뿐이지요. 그러니까 그들의 시각에서 보면 송강 등은 다른 무리에 속한 동업자에서 조정의 주구(走狗)가 된 것입니다.

 

원래의 편수랑 다르게 책을 엮었기 때문에 이야기가 앞뒤로 끊어지는 것 같은데 그야 출판사의 사정이니 뭐라 할 계제는 아니라고 봅니다. 꼭 지켜야 할 것도 아니고요.

 

이야기가 종장에 접어들기 때문에 방납의 난쯤에 이르러서는 두령들이 죽기 시작합니다. 이들도 산적일 때에는 하나의 세력이지만 조정에 들면 군중 중 하나에 불과합니다. 자연, 세불리가 적용되고, 따돌림을 받는 입장에 서면 옛생각이 나기 때문에 껄끄러운 관계가 악화됩니다. 관심을 돌릴 수 없다면 말이지요. 난이 끊이지 않고 일어나니 당분간은 울분을 달랠 수 있겠습니다.

 

111115-111116/11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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