츠나구 - 죽은 자와 산 자의 고리
츠지무라 미즈키 지음, 김선영 옮김 / 문학사상사 / 2011년 7월
평점 :
절판


4.0

 

427페이지, 20줄, 24자.

 

모 가문에 전해 내려오는 영혼과 산 사람을 연결시켜 주는 거울 및 그 능력을 소재로 한 소설입니다. 그 능력을 발휘하는 사람은 중개인으로 자처하는데 이 사자(使者)를 쓰나구라고 부릅니다. 글은 실제로는 다섯 개의 중편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마지막 편이 이 다섯을 묶는 역할을 합니다. 내용을 설명해 주는 기능도 갖고 있고요. 다섯 이야기는 [아이돌의 본분] [기다리는 자의 본분] [단짝의 본분] [장자의 본분] [사자의 본분]인데 '본분'으로 끝나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각각 자신에게 지나가는 도움을 줬던 연예인을 만난 뒤 죽고 싶어하는 외톨이, 실종된 연인을 기다리던 남자, 단짝을 죽게 했다고 믿는 여학생, 괜한 핑계로 어머니를 만나고자 하는 중늙은이, 그리고 쓰나구업에 대한 바탕 이야기입니다.

 

소재가 (저에게는) 새롭습니다. 작가들의 생각은 언제나 놀랍습니다.

 

111025-111025/11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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