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위저드 베이커리 - 제2회 창비 청소년문학상 수상작
구병모 지음 / 창비 / 2009년 3월
평점 :
절판
3.8
242페이지, 20줄, 24자.
보통 소설처럼 보이는 판타지입니다. 아니 판타지처럼 보이는 보통 소설인가요? 정확하게는 판타지를 차용한 보통 소설이라고 해야 할 것 같습니다.
나는 16살입니다. 아버지가 재혼을 해서 새엄마인 배선생과 이복동생 무희가 있는데, 어느 날 무희의 팬티에 피가 뭍어 있는 것을 우연히 발견합니다. 배선생-사이가 급격히 나빠져서 이렇게 부르고 있습니다, 속으로만-은 학원선생을 의심하였는데 하필 그 선생은 전과가 있습니다. 그래서 일이 커지고 배선생이 무희를 두들겨 패자 이번엔 '나'가 지목됩니다. 그래서 일단 달아나다 단골인 '위저드 베이커리'에 피신합니다. 알고 보니 진짜로 '마법사'가 운영하는 빵집입니다. 오븐 뒤에는 현실에서는 있을 수 없는 방이 존재하네요. 매대에서 파는 것은 정상이지만 인터넷 주문으로 파는 것은 모두 마법 과자입니다. 낮근무를 하는 소녀는 원래 파랑새였는데 '부작용'으로 낮에는 소녀로 밤에는 파랑새로 돌아갑니다.
소설의 뒷부분에 Y의 경우와 N의 경우가 있는데, 처음엔 무슨 소린가 했더니 '나'가 집으로 돌아갔다가 마법 과자를 사용할 수 있었을 경우와 사용할 수 없었을 경우이네요.
111031-111031/111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