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과 그림자의 책 뫼비우스 서재
마이클 그루버 지음, 박미영 옮김 / 노블마인 / 2008년 1월
평점 :
절판


3.7

 

581페이지, 25줄, 30자.

 

3개의 글이 나뉘어 진행되는 구조를 보입니다. 몇 년 전부터 두드러진 형식인데, 이젠 익숙해졌다고나 할까요? 17세기 초 리차드 브레이스거들의 편지, 앨버트 크로세티와 제이크 미쉬킨의 이야기가 병행 진행합니다. 물론 서로 시차가 있습니다. 전혀 무관한 것은 아니고 때로는 서로 연결이 되기도 하는데 마지막에 가면 둘은 비슷한 시간과 공간을 점유하기도 합니다. 때로는 같은 시공을.

 

내용은 브레이스거들이라는 사람이 다친 후 집에 편지를 보냅니다. 거기서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미발표 희곡에 대하여 언급합니다. 자신이 '고위층의 의지'라고 전달하여 만들게 한 희곡. 앨버트가 캐롤린 로리라는 여자의 작업을 도와주다가 발견한 것인데, 캐롤린은 이런 일에 대해 잘 아는 교수라면서 벌스트로드 교수를 소개하여, 찾아가게 됩니다. 그 편지는 저작권 변호사인 제이크에게 전달되어 보관되는데 교수가 죽음으로써 일이 복잡해 집니다.

 

점차 관계되는 사람이 많아지는데, 제이크에게는 형인 폴, 동생인 미리암, 아내 아말리, 아들 니코, 딸 이모젠, 아버지 등이, 크로세티에겐 사서인 어머니 메리 페그 등이, 그리고 러시아 갱 샤바노프 등도 있습니다.

 

난봉꾼 제이크와 순정파 앨버트가 비교됩니다.

 

111021-111026/11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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