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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묘한 신부 ㅣ 동서 미스터리 북스 118
얼 스탠리 가드너 지음, 장백일 옮김 / 동서문화동판(동서문화사) / 2003년 9월
평점 :
4.0
289페이지, 26줄, 27자.
1935년 발표작이라고 합니다. 오래된 것이지요. 그래서 현재의 관점으로 보면 헛점이 많습니다. 그러나 옛날이라고 생각하며 본다면 재미가 있습니다.
페리 메이슨은 형사소송 변호사입니다. 어느 날 어떤 여자가 와서 친구의 일이라면서 몇 가지를 묻습니다. 메이슨은 당사자의 일로 보고 까칠하게 대하는데 그녀는 급하게 나가느라 손가방을 두고 갑니다. 비서에게서 착수금을 납입했었다는 말을 듣고 돌아오지 않는 그녀를 위해 착수합니다. 결국 그녀는 로더 몬테인이고 최근에 결혼을 했지만 과거에 결혼을 했던 그레고리 로튼이란 자가 살아있어서 결혼이 무효가 될 위기가 있음을 알게 됩니다. 그리고 다음날 새벽 그레고리 목슬리(로튼)이 피살체로 발견됩니다. 옆에는 로더가 흘린 것으로 추정되는 자동차 열쇠고리가 떨어져 있습니다. 검사보 루카스는 그녀를 1급살인죄로 기소합니다. 메이슨의 반격이 2/3 뒷부분에 나옵니다.
경찰의 수사도 허술하고, 변호사의 증거조작도 뻔합니다만, 당시엔 그게 보통이었던 것 같습니다. 당시를 배경으로 한 다른 영화를 생각해 봐도 그랬거든요. 자동차 열쇠라는 게 문을 열 때 사용되는 것이네요. 시동키는 별도로 있고. 격세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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