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눈박이 고양이 뉴베리 수상작 시리즈 (주니어김영사) 7
폴라 폭스 지음, 김옥수 옮김, 김종민 그림 / 주니어김영사 / 2008년 6월
평점 :
품절


241페이지, 21줄, 27자.

 

1924년 생으로 작가와 출생년이 같은 12살짜리 네드 월리스는 목사의 아들입니다. 아빠는 항상 젊잖습니다. 엄마는 류마치스 관절염으로 고생을 하고 있습니다. 가정부인 스캘롭 부인은 이 가족과 안 맞는 편입니다. 이웃에는 스컬리 할아버지(69세)가 있고 다른 쪽에는 목수인 킴볼씨네 집이 있습니다. 에벌린 킴볼은 또래의 나이입니다. 외삼촌인 힐러리(당시엔 남자가 사용한 모양이네요. 요새는 여자이름으로 더 많이 사용되는데)가 공기총을 생일 선물로 줬습니다. 사용하고 싶어 안달이 난 네드는 밤에 몰래 나가서 어둠 속의 그림자를 향해 한 발 쏩니다. 얼마 후 스컬리 할아버지 댁에 가서 돕다가 눈에 상처를 입은 야생 고양이를 하나 보게 됩니다. 할아버지는 점차 기력이 쇠해지고 있었고, 결국 뇌졸중으로 쓰러집니다. 그 몇 달 동안 스컬리 할아버지와 네드는 물건이 들은 상자들을 정리하면서 시간을 보냈습니다. 네드는 이젠 말을 못하는 할아버지에게 자신이 고양이에게 총을 쏜 것 같다고 고백하고, 또 할아버지가 돌아가신 다음에는 금 요법으로 병세가 일시 호전된 엄마에게 고백합니다.

 

1924년생이면 1942년에 18살이 됩니다. 2차 세계대전 중이지요. 작가는 여자이지만 주인공은 남자이니 아마 또래의 남자들처럼 전쟁에 지원해야 하거나 징집당했을 것 같습니다. 과연 네드는 그 때 어떤 행동을 취했을까요? 스컬리 할아버지의 아버지는 할아버지가 7살 때인 1862년 9월의 전투에서 다친 다음 집에 와서 돌아가셨다고 하는데, 1936년인 이야기의 현재일로 따지면 74년 전 아닌가요? 그렇다면 할아버지의 현재 나이와의 차이인 62년을 빼면 12년이 비게 됩니다. 작가가 구성상 착각을 한 것일까요 아니면 더 살다가 죽은 것일까요? 제 생각엔 작가가 착각을 하여서 할아버지의 나이를 81세로 하지 못한 것 같습니다. 음, 이야기가 딴 데로 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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