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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로 돌아간 소녀 ㅣ 사계절 아동문고 70
스에요시 아키코 지음, 이경옥 옮김, 문수지 그림 / 사계절 / 2008년 7월
평점 :
절판
3.8
194페이지, 21줄, 25자.
마미코는 홀어머니와 같이 살고 있습니다. 나중에 나오는 이야기로는 아버지는 다른 나라에 가고 싶어했고 엄마는 싫어 해서 헤어졌다네요. 1977년 작품이고 배경은 1949년이 25년 전 일이니까 1974년 정도가 되나 봅니다. 엄마가 외할머니에게 받은 마지막 코트 속에 들어있던 오래된 버스 회수권이 매개체가 되어 마미코는 어린 시절의 엄마, 교코에게로 가서 만나게 됩니다. 엄마가 마미코에게 들려줬던 외할머니에 대한 이야기와 직접 알게 된 사실은 달랐습니다. 왜냐하면 무서운 추억이 숨겨져 있기 때문입니다. 마미코에게 전달된 엄마의 어린 시절 일기를 보고 마미코는 진실을 알게 됩니다. 그리고 엄마의 재혼에 대하여 방관자에서 참여자로 변하게 됩니다. 2대에 걸쳐 같은 실수를 하면 곤란하니까요.
제목은 교코가 자신이 확인하지 않은 엄마(외할머니)의 뒷모습이 진짜 엄마인지를 알고 싶다면서 마미코가 다시 나타나기를 바라는 대목에서 나옵니다. 마미코는 두 번째 회수권을 벌써 사용했기 때문에 이제 갈 수 없었죠. (미래인데 과거형으로 말해야 하네요.) 30여 년 전 작품인데 과거로의 점프가 있는 것은 드문 설정으로 생각됩니다. 요즘이야 흔하지만.
110924-110924/1109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