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단꽃신 2 - 완결
윤이수 지음 / 동아 / 2009년 4월
평점 :
품절


2.8

 

374페이지, 25줄, 25자.

 

병조판서에게 가해진 금제의 배후가 밝혀지고 오랫동안 계획되었던 반란이 일어나고, 진실이 드러나며 사랑이 결실을 맺습니다. 로맨스인 것을 감안해서 설정이 뒤죽박죽인 것은 용서해야 할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좀 심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긴박한 상황에서도 말로 충분히 의미를 전달할(해명할) 기회가 너무 잦다는 것입니다. 왕이 물러나서 세자가 왕위를 무난히 세습하는 것도 이상하게 볼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역사소설이 아니니까요. 몰래 잡아가뒀는데도 후환을 걱정한다는 대목은 좀 아연하지만 역시 그냥 넘어가야 할 것 같습니다. 내관이 무공 고수라는 것이나, 왜 16년 이상이나 기다려왔는지가 불명한 것도 마찬가지고요.

 

위에 쓴 글이 칭찬이 아니라는 것을 따로 쓰면 안되겠지만 모르는 분이 있을 수 있어서 사족을 붙입니다.

 

110902-110902/11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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