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단꽃신 1
윤이수 지음 / 동아 / 2009년 4월
평점 :
품절


2.8

 

392페이지, 25줄, 25자.

 

조선시대를 일부 차용한 로맨스 소설입니다. '일부 차용한'이란 것은 조금만 읽어보시면 무슨 뜻인지 알 수 있습니다. 아, 무협 소설도 일부 차용했습니다. 나머진 모두 개념이 불명확하게 마구잡이로 차용된 느낌입니다. 로맨스 소설에서 그런 건 별로 중요한 게 아니다라고 하면 할 말이 없고요.

 

그래서 본론으로 가면 백은서는 돈벌이를 하러 전 내금위장 한용우가 만든 무도관 용우장에서 일을 하다 한용우의 추천으로 금군이 됩니다. 금군은 내금위, 겸사복, 우림위로 구분되네요. 왕궁 경호대가 추천만으로 채용된다니 이상합니다. 게다가 우림위장이 세자가 신분을 숨기고 수행중이라는 대목에서는 아찔합니다. 하긴 남장을 한 것은 더 심하겠지요. 우림위장은 한용우의 추천인을 벌써 네 명이나 내친 바 있고, 은서는 다섯 번째입니다. 그러다가 여자임이 발각되고 둘은 몸을 섞네요.

 

아내가 먼저 읽었는데, 전에 본 것과 비슷하다고 투덜거리더니 그래도 열심히 읽어내려갑니다. 자체로는 나쁘지 않다는 것이겠지요?

 

110901-110901/11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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