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행성 샘터 외국소설선 6
존 스칼지 지음, 이수현 옮김 / 샘터사 / 2011년 6월
평점 :
품절


4.5

453페이지, 23줄, 26자.

[노인의 전쟁], [유령 여단]에 이은 3부작의 마지막입니다. 번외로 [조이의 이야기]가 있다는데 이것은 시각만 달리한 같은 이야기라네요.

다시 읽어봐야 하겠지만 앞의 두 권에서 실마리가 있었는지는 불확실합니다. 아무튼 이 책에서는 '허클베리' 라는 행성에 정착해서 사는 존 페리와 아내 제인 세이건, 그리고 입양한 딸 조이가 다시 새로운 행성 개척지 '로아노크'에 관리관으로 가게 되면서 벌어지는 정치적 암투에 대해, 그리고 그 숨겨진 내막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로아노크는 영국의 최초의 아메리카 식민지로써 실패하여 사멸했다고 하네요. 작가는 상당히 많은 이름을 (일부이지만) 우리에게 알려진 것을 차용함으로써 어떤 운명이 기다리고 있는지 암시하려고 하나 봅니다.

정보통제는 실제로 많이 활용되는 기법인데, 이를 통렬하게 비난하고 있습니다. 사실, 전에는 정보가 별로 없었던 것을 생각하면 아무것도 아닐 수 있지만 말입니다.

사소하지만 중대한 오류가 있는데 로아노크 행성에 대해서는 하루가 25.6시간이라는 것과 일 년이 305일이라는 대목이 나온 바 있지만(108페이지) 이는 오빈 소유의 가시니르 행성이고 우주개척연맹(또는 우주개척방위군)이 속이고 옮겨간 진짜 로아노크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없습니다. 그런데 그냥 그대로 사용하네요. 그래서 305일이기에 11개월제를 도입하면서 7개월은 29일 4개월은 30일이라고 하면(190페이지), 1년이 323일이 되거든요. 작가가 착각을 한 것인지 아니면 번역/편집시 오류가 생긴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10개월에 30일 5번과 31일 5번이라면 적당하겠지만 10개 행성과 우주선 이름을 따서 11개를 만들었다는 의미를 생각하면 11개월이 맞아야 합니다. 이렇게 되면 8개월은 28일은 3개월은 27일이어야 하네요.

110903-110903/11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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